이러쿵 저러쿵

요 몇년 동안.. 서현역..

영구우 2011. 6. 13. 14:57

 

 

주말에 아내와 약속이 있어 서현에 갔다왔는데..
정말 요 몇년사이에 많이 이상해 진것 같아요..

1. 특히 냄새..
이건 로데오 거리에 오면 그.. 쩐내?? 라고 하나.. 담배냄새와 정체를 알수 없는 기분나쁜냄새..
실내도 아니고.. 실외인데도.. 서현역생긴게 바람이 통하는게 아니고 한쪽이 막혀 있어서 그런가;;
정말 담배 냄새가 동내 전체에서 많이 나는거 같아요;;

2. 그리고 쓰레기들..
와.. 아무리 주말이라도.. 그리고 주말이라서 사람이 많다 치더라도.. 정말 이건 아닌거 같아요..
길거리도.. 지하철 환풍구도.. 중간에 있는 나무화단도.. 쓰레기 천국 서현역;;;;
보면 광고 전단지 나눠주는 아줌마들..
전단지 뿌리고 돌아댕기는 남자들(갠적으로 그냥 뿌리는 알바들 이해 안감;; 예전에 종합시장에도 이런거 많던데;;)..
자기가 먹고서 아무대나 버리고..
담배꽁초도 그냥 툭 버리고..
혹시 새벽에 서현역 가보셨나요? 5~6시즘..
가면 청소하는 아저씩들 5~6명이 치우는데 그걸 한쪽에 모아 놓자나요..
정말 장난 아니게 쌓여 있어요;;;;

3. 노점들
그래 한두개는 보기도 좋고 간단하기도 하고.. 좋은데..
이제는 어떻게 보면 서현역거리를 노점이 점령했다고나 할까;;
종류도 다양해서.. 분식, 악세사리, 핫도그, 점집, 농구골대;; 등등.. 종류를 헤아릴수 없을정도로 많이 있죠..
근데 정말 그들이 서민일까 하는 생각도 들어요.. 5번출구에 떡뽁이 라인있는데.. 서현에 재일 먼저 생긴 노점이기도 하죠..
암튼 그사람들보면.. 참.. 그래요.. 여러가지 생각이 드네요..
그냥 딱봐도 위생적이지도 않고.. 아무리 봐도 원가가 비싸보이지도 않는데.. 비싸기는 더럽게 비싸고 -_-
언젠가 보니까 노점상끼리 자리땜에 싸우더라고요.. 거기 장사하면서 세금내는것도 아닐텐데;;
자리는 서현에서 재일 좋은자리죠;;
그리고 노점상 재일 문제 되보이는게.. 그 수 많은 전선들..
서현에 가시면 한번 봐보세요.. 길거리에 전선들이 얼마나 많이 있는지..무슨 거미줄처럼;;

4. 광고판들..
저는 개인적으로 이게 서현역에서 재일 싫습니다.
이건뭐 길을 절반을 가려 놓으니 -_- 게다가 지하철 환풍구 있는쪽은 안그래도 환풍구땜에 좁은데..
그걸 나머지를 한쪽을 다 가려버리니... 지나다니기 너무 불편하고.. 전선들도 어찌나 많이 나와있는지;;
주말에 보니까 어떤 아저씨가 코드 꼽다가 누전이됐는지 스파크가 펏! 하고 튀던데.. 놀랬죠 -_-;;
도대체 이 광고판들 단속은 왜안하는지.. 해도해도 너무 하는거 같아요;;




서현역.. 저 중학생때 이사왔으니.. 18년 살았네요.. 한신아파트 살아서 가깝기도 하고
왠만한 가게는 다 있어서 멀리 안가도 되서 편했고
깨끗하기도 했는데..
지금도 신혼집이 서현역에서 가까워 자주가긴하는데..

그 깨끗한건 이제 기대 할수 없는것 같아요.. 정말 여기가 분당에서 재일가는 상권인지.. 왜 그런지.. 의문이 드네요..
보니까 서현역에 상가번영회라고 있던데.. 그사람들은 왜있는건지 -_-
이런식으로 길거리 정리 안하면.. 이제 판교도 생기고.. 그러면 가까운사람이야 서현가겠지만..
어짜피 지하철타고 버스타고 서현오는사람들은 판교로 가지 않을까 생각드네요 -_-

이대로 놔두면 성남구시가지처럼 되는건 시간 문제라고 생각되는건 저뿐일까요;;
아니면 영등포처럼 -0-?
구시가지와 영등포를 비하 하는건 아닙니다..;; 어쩌다 비유를 하다보니;;

그러고보면 예전에는 종합시장에 사람 진짜 많았는데요.. 가끔 주말에 지나가다보면 썰렁하더라고요.. 그사람들 다 어디갔는지;;

위 사진 두개다 04년도에 찍은건데 저때만 해도 깨끗하네요.. 밤 10시즘에 찍은건데.. 첫번째가 지금의 자라.. 당시에 서현문고 앞에서 찍은거네요 .. 저때는 노점도 지금처럼 우후죽순처럼 많지 않았는데...헐

근데 본문내용 엄청길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망가져가는 서현의 모습에 안타까운 마음이 커서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