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식

눅눅한 장마철, 소중한 옷을 지켜주세요!

영구우 2010. 7. 6. 17:06
 
[작년에 왔던 장마, 죽지도 않고 또 왔니?]
 
눅눅한 장마철엔 옷 관리가 쉽지 않다. 빨래를 해도 잘 마르지 않고 냄새가 나거나, 옷장 안이 습해 곰팡이가 피기도 한다. 햇볕 구경하기 어려운 장마철, 어떻게 해야 옷이 상하지 않을까?
 
◆옷을 아무리 빨아도 눅눅한 냄새가 나요!
햇볕 아래 널어두면 곧장 해결될 문제지만, 구름 사이로 꼭꼭 숨은 해를 끄집어낼 순 없는 노릇. 이럴 땐 식초가 훌륭한 해결책이다. 세탁할 때 식초를 한 스푼 넣고 헹구면 악취가 예방된다.
 
◆옷에 핀 곰팡이, 어떻게 하죠?
옷에 곰팡이가 한 번 생기면 아무리 빨아도 흔적이 남아있다. 곰팡이 자국을 깔끔하게 없애려면 냉장고에 옷을 약 일주일가량 넣어두면 된다. 곰팡이 자국과 함께 냄새도 말끔히 제거된다.

 

 

◆옷장이 습해서 벌레가 생길 것 같아요!
어둡고 습한 옷장은 벌레에게 최고의 장소. 해충이 옷을 갉아먹는 사태를 미연에 방지하려면 녹차 찌꺼기나 허브를 넣어두자. 우리에겐 향긋한 이 냄새는 벌레에겐 근처에도 가기 싫은 고약하다.
 
◆눅눅한 옷장, 보송보송하게 만들 수 없을까요?
옷장은 장마철이 아니더라도 자주 환기를 시켜주어야 한다. 숯이나 신문지를 옷장에 넣어두면 따로 제습제를 사지 않아도 습기를 제거할 수 있다. 환기를 해도 습한 장마철엔 옷을 섬유별로 정리하는 것도 좋은 방법. 습기에 강한 무명과 합성섬유를 맨 아래에, 모직과 비단을 중간에, 습기에 약한 실크 등의 견직물을 맨 위에 둔다.

 

 

데일리웨프  이현화 기자mooming@we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