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구가 추천하는 맛집 1 - 터

 

 

 

 

 

 

위 사진에서 앞으로가면 광주

뒤쪽이 돌고도는 로타리 입니다 ㅎㅎ

 

결혼하기전 여친(지금의 아내)과 장인 장모님을 모시고 식사를 할일이 있어
남한산성갔다가 그날 장모님 아시는 가게가 문을 닫아서 우연하게 저곳을 제가 골라
가보게 되었는데.. 괜찮더라고요

인터넷으로 검색해봐도 가게 전화번호나 위치같은건 나오지도 않네요ㅎㅎㅎ

음식은 물론 한식이고 ㅎㅎ
닭도리탕
오리백숙
닭백숙
오리탕
나물정식
감자전
파전
도토리묵
비빔밥
두부김치.. 등등 ㅎㅎ

다른건 안먹어보고
파전
도토리묵
비빔밥
나물정식
두부김치
를 먹어보았는데.. 정말.. 맛있더라고요

파전은 뭐 왠만해선 어디서 누가 해도 맛있는거니 패스 ㅎㅎ

도토리묵... 이게 정말 도토리를 사다가 직접하시는건지;; 암튼 탱글탱글하니 ㅎㅎ
그냥 도토리묵이 아니라.. 산나물하고 비벼서 나오는데 상큼하고 입안에 산의 맛이랄까 ㅎㅎ

비빔밥... 얼핏 보면 별다른게 없어보이지만 솔직히 서울에서 파는 비빔밥보다 맛은
덜하다고 느낄수도 있지만, 왠지모를 정감이랄까.. 물론 맛도 어느집보다 뒤지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나물정식... 비빔밥에 들어가는 나물에 두배는 나오는것 같습니다 ㅎㅎ
개인적으로 나물을 좋아해서 이걸 시키고 나오는 밥상보고 너무 행복했던 기억이 나네요 ㅎㅎ
그리고 조기도 1인당 하나씩 나오는데 제가 물고기를 별루 않좋아해서 그런가 요건 별루 ㅎㅎ
근데 나물도 너무 싱싱하고 계절 나물이 나오는게 너무 좋았습니다 ㅎㅎ
또 청국장이 나오는데 이게 정말 시골 청국장입니다 ㅎㅎ 어렸을때 시골에서 먹던 외할머니가 해주시던 청국장^^
요즘 어리신 분들은 쉽게 못먹을지도 모르겠네요 ㅎㅎ 냄새가 강하죠 ㅎㅎ
근데 이거 한숟가락 먹고나서 가슴이 뭉클하더라고요 ㅠㅠ
우리들 부모님들은 맛있게 드실수 있다고 100% 장담합니다. 요즘 이런 청국장 찾아서 먹기도 힘들죠 ㅎㅎ

두부김치... 제가 이 가게를 여러번 찾는 결정적인 이유라고 생각되네요 ㅎㅎ
두부를 직접 만드시는거라 어디가서도 먹을수 없고, 따뜻하기도하고요 ㅎㅎ
푹 쉰김치를 볶아서 거기다 두부를 얹어 먹으면.. 그맛이.. 아..지금도 침이 고이네요 ㅎㅎ

도토리묵과 두부김치..요거 두개는 강추합니다 ㅎㅎ
제가 술은 못하지만 막걸리 안주로 우주 최강일듯 ㅎㅎ

식사로는 비빔밥이나 나물정식을 추천하고요 ㅎㅎ
다른 메뉴도 많은데 다른건 안먹어봐서 ㅎㅎㅎㅎ

한식 좋아 하시는 분들에게는 강추 합니다.
주의 사항은 할머님이 하시는데 불친절 하십니다 ㅎㅎ
불친절이라는 느낌보다는.. 장사를 안해 보신분.. 같다고 해야할까요 ㅎㅎ?
정말 집에서 해먹던 음식을 파시는 분이랄까 ㅎㅎ 손님 대하는 행동이 서투르신것 같더라고요 ㅎㅎ
젊으신 분들도 계시던데 왠지 할머님이 만들어 주신게 더 맛있는듯해요 ㅎㅎㅎㅎ

그리고 가게가 겉에서 보면 초라해 보여도 가게 안이 지저분하지는 않습니다.
온돌 바닥도 있고 의자도 있는데 의자 있는부분은 밖에다가 간이 칸막이를 해놓은거라 겨울에는
의자에서 먹기가 좀 힘들것 같네요 ㅎㅎ

그리고 주문을 해야 그때서부터 만드는지라.. 시간을 촉박하게 정하고 가시면 안됩니다^^
몇시에 여는지는 모르겠는데 8시까지 주문받는것 같더라고요 ㅎㅎ

아래는 연락처 ㅎㅎ

터
경기도 광주시 중부면 산성리 248
031-749-2511

 

추가1. 각격대는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닭도리탕이 35,000원정도?
파전이 8,000원??
도토리묵이 10,000원정도?? 가격이 황당하게 비싸지는 않았던 기억이 나네요..
4월에 아버지 생신이라 부모님이랑 저희 부부 총4명이 배가 찢어지도록 먹었는데 도토리묵+파전+두부김치+나물정식3개 = 53,000원 했습니다.
나물정식은 3개 시키고 공기밥 하나 추가하라고 아줌마가 추천해줘서 그렇게 했었거든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