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무작정 따라하기]입문편1-가계부 쉽게 쓰는 3가지 방법

영구우 2010. 7. 8. 16:09

가계부 쓰기의 이점을 모르는 분은 없을 겁니다.

가계부를 통해 수입과 지출의 균형을 잡을 수 있고, 변화 되는 것들이 분명히 있죠.

균형 잡힌 가정 경제 안에서, 미래 목표 설정도 가능하고 목표 실행도 즐겁게 할 수 있으니 단순히 금전출납부의 기능이 아닌, 삶을 변화 시켜주는 묘한 마법 같은 힘이 있습니다.

 

 새해가 되면 가계부와 다이어리들이 서점 가득 진열되고, 많은 이들이 새해 소망과 함께 가계부를 쓰겠다는 다짐을 하죠.

그러나 “매년 가계부를 쓰려고 시작은 하는데 끝까지 쓰는 적이 없다.”고 하소연 하시는 분들 굉장히 많습니다. 2,3월쯤 되면,  그때까지 새해 시작한 가계부를 꾸준히 쓰고 있는 사람이 드물 정도 입니다.

 

오늘부터 가계부를 쓰고자하나 이런저런 이유들로 포기했던 분들을 위해 "가계부 무작정 따라하기"가 연재됩니다.

연재글은 대략 15회 안팎이 될 것 같습니다.

입문편 - 중급 - 고급의 순서로 연재가 될테니 가계부를 처음 접하시는 분들도 쉽게 써보실 수 있을 거에요 ^^

 

우선...

첫 마음처럼 가계부 쓰기 쉽지 않은 이유 무엇일까요?

 

가계부 쓰다가 이래서 포기한다 BEST 5

지금쯤 벌써 가계부 쓰기를 포기한 분이 계실테니...쓰다가 포기한 이유부터 한 번 알아볼까요?

 

  1) “콩나물, 사과, 비누, 아이들 용돈 등 자잘하게 하나하나 적다보니 쓸 내용도 많고 그러다보니 자연히 복잡해지고, 콩나물 가격까지 적는 게 왠지 구질구질해 보이기까지 한다.”

 

  2) “바빠서 깜빡하고 하루 이틀 건너뛰다 보면 미뤄둔 게 다 기억도 나지 않을 뿐더러 밀린 걸 다 써야한다는 압박감에 쓰는 것 자체가 부담이다.”

 

 3) “쓰다보면 잔돈이 안 맞기 시작한다. 하루하루 지날수록 실제 잔고와 가계부 잔고가 점점 차이가 커지면서 어차피 안 맞는거 계속 써서 뭐하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4) “카드로 지출하는 금액이 많다 보니 실제 지출한 날짜와 카드 결제일이 달라 잔고가 안 맞아 헷갈리고 복잡하다. 카드로 쓴 건 어떻게 가계부에 써야되는지 도무지 모르겠다.”

 

  5) “가계부를 쓰면서 돈 없는 설움이 느껴지고 적자 가계부를 볼 때마다 원망 때문에 속상하고 답답해서 안 쓴다.”

 

 가계부 쉽게 쓰는 3가지 방법~!!!

 일단 가계부를 펼치세요. 온라인 가계부 쓰시는 분들은 로그인을 하셔야겠지요 ^^

그리고 씁니다~!!!

지출을 파악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의미가 있습니다. 물론 가계부의 묘미는 단지 지출파악에만 있는 것은 아니지만 다른 묘미는 다음 글들을 통해서 소개하고 오늘은 가계부를 처음 펼치시는 분들을 위한 설명이니 ...^^

 

첫번째> 자세히 쓰려는 욕심을 버리고 단순하게 기입하자.

아래 사진에 있는 영수증을 가계부에 한 번 옮겨 적는다고 가정을 해봅니다.

 

딱 보면 장보고 온 영수증이란거 아시겠죠?

 

“어떻게 쓰지? 뭐 부터 쓰지?”하는 막연함과 함께, 가득 쌓여있는 영수증들이 마음을 무겁게 할지도 모르겠네요.

 

이걸 가계부에 기록하는 방법은 두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1. 하나 하나 옮겨 적는다.(콩나물 000원, 두부 0000원, 소세지 0000원......)

 2. 마트비라고 적는다(마트비 00000원)

 

 

1번을 택하시면 왠만한 인내심이 아니고서는 가계부 쓰기를 중간에 포기하게 됩니다.

가계부 쓰기를 의욕적으로 시작했다가 포기하는 첫번째 이유는 너무 과도하게 세세하게 하려다 오히려 불편해지고 불편한 것이 반복되면 슬슬 가계부쓰기의 무의미함을 스스로 만들기 때문입니다.

화면에 보시면 아시겠지만 마트 한 번 다녀오면 화면 하나 꽉 찹니다. 그나마 한 화면에서 끝나면 다행이죠. 입력하다 지쳐 쓰러져 버릴지도...ㅜㅜ

 

‘소용없어, 귀찮아서, 어차피 달라지는 것도 없는데 뭐’ 등등의 이유를 대기 시작하고 결국은 포기하게 되죠.  과도한 의욕이 오히려 가계부 쓰기를 방해 할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포기하느니 지속적으로 할 수 있도록 스스로에게 ‘이것만은’이라는 원칙을 가져 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콩나물 값, 두부 값을 하나하나 기록하는 것이 좋을 수도 있지만 차라리 그런 것들은 별도로 영수증으로 보관하고 가계부에는 전체 식비, 생활용품 등으로 구분해서 기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혹은 식비 지출과 생활용품 지출도 최근에는 마트 쇼핑을 하면서 묶여서 되는 경우가 많아 구분해서 기입하려면 일일이 손이 가니 불편합니다. 묶어서 마트 쇼핑 비용으로 기입해보세요. 다음 가계부에서 분류 계정을 보니, ‘슈퍼/마트’가 있더군요.

 

식비 계정이긴 하지만... 생활용품비를 따로 옮겨적다가 가계부 쓰기를 포기하느니 그냥 식비에 생활용품비를 포함시키시고 "마트비"로 관리하시는 것이 훨씬 편리합니다.

마트비에는 식비, 간식비 등 먹는 것과 일상의 생활용품 지출이 모두 포함이 되겠죠.

식비와 생활용품비를 구분해서 적어야 된다는 편견은 이제 버리세요 ^^

 

두번째> 건너뛴 것에 너무 집착하지 말자.

가계부를 쓰려고 굳게 마음을 먹긴 했지만...바쁜 건 어쩔 수 없습니다.

맞벌이를 하는 분들은 맞벌이하느라 바쁘고...맞벌이가 아니라하더라도 집에 있으면 뭐 한가한가요? 집 안 일하고 애들 챙기다보면 하루 훌쩍 갑니니다.

 

이런 저런 이유 때문에 2~3일 가계부를 빼먹다 보면 ‘이렇게 써봐야 무슨 소용있겠어.. 어짜피 자꾸 이런 식으로 빼먹느니 안쓰는게 낫겠다’라는 생각을 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습관이 완전하게 들기 전, 혹은 여러 신경 쓸 일이 생겨 가계부쓰기를 위해 5분도 여유있는 마음을 가지기 어려운 때라면 과감하게 빼먹은 건 그대로 놔두십시오.

완벽하게 할 수 없어 포기하느니 자주 빼먹었더라도 지속적으로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습관이 들어 큰 심리적 저항 없이 가계부 쓰기에 익숙해 지기 전까지는 가계부쓰기가 지나치게 스트레스가 되어서는 안됩니다.

가계부를 쓰기 시작하자마자 완벽하게 숫자가 맞아 떨어지고 새나가는 돈을 제대로 통제하게 될 것이란 기대는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그보다는 흐름을 파악하고 습관이 들도록 자꾸 의미 부여하면서 지속성을 이어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느 정도 쌓여야 가계부쓰기의 즐거움이 배가 될 수 있습니다. 그때부터는 마음으로부터 가계부쓰기에 성실해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다소 숫자가 맞지 않더라도 기록과 예결산을 꼭 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키지 못한다 하더라도 늘 목표도 세워보십시오. 또한 쓴 내역에 이런 재미있는 메모를 곁들여 보세요. 가계부 쓰기가 재미있어 집니다.


세번째> 지갑의 현금 입출입은 영수증을 꼭 챙겨두세요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우리가 은행에서 쉽게 현금을 인출해서 쓰고 소소하게 나가는 현금지출을 기억해 쓰기 어렵다는 것이죠.

그러다 보니 가계부 잔액과 실제 통장, 지갑 잔액이 맞지 않는 일이 벌어집니다.

 

가계부쓰기에서 이것을 주의해서 다른 욕심은 차치하고 매일 현금 인출한 날짜와 작은 돈이라도 현금지출은 그때그때 메모를 해 보세요. ‘어떻게 그렇게까지??’라고 순간적으로 숨이 막힐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사실 우리가 매일 돈을 엄청나게 많이 쓰지는 않습니다. 돈을 많이 쓰는 시간은 솔직히 주말 가족과의 외출이나 쇼핑정도 입니다. 하루 한두 가지 혹은 많아봐야 5가지 이내에서 현금지출이 이뤄지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뭐..사실 굳이 메모를 할 필요없이 영수증만 꼬박 꼬박 챙겨오면 됩니다. 일주일치 모아봤자 30개 이내일테고 1주일치 한꺼번에 옮겨적는다하더라도 5분정도의 시간이면 충분합니다.

 

결국 자주 잊어버려 현금지출 기록이 누락되어 잔액이 맞지 않아 스트레스라면 카드 지출은 놔두고라도 현금지출만큼만 챙긴다는 생각을 해보도록 하죠. 하루 한두 가지만 따로 메모해 두고 저녁에 집에서 가계부에 기록하거나, 가계부에 문자를 보내면 바로 입력되는 기능으로 그때그때 입력해보시는 것은 어떤지요.

 

가계부에 문자를 보낸다.

갑자기 무슨 이야긴가 하시는 분들 많을 것 같습니다.

다음 가계부는 그 자리에서 문자로 가계부 등록을 할 수가 있습니다. 한 번에 여러건도 등록이 가능합니다.

 

  이 기능을 쓰려면, 먼저 본인의 휴대폰 인증을 해야 해요. 다음 가계부  초기 화면 왼쪽 하단에 있는 “문자로 가계부 등록하기” 클릭하면 인증 할 수 있는 화면이 뜰껍니다. 인증 이후에는 인증된 핸드폰으로 전송하면 다음 가계부에 자동 입력되니, 한번 알아두면 편리한 기능입니다.

 

 

문자에 내역 금액 현금(카드) 이런 식으로 한 칸씩 띄워서 보내면 됩니다. 카드사 승인 문자의 경우도, 전달하면 다음 가계부 내역에 자동으로 입력이 되니까, 나중에 기억나지 않아서 머리 아플 일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으니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지요.

 

가계부 초보자분들...

일단 그냥 쓰세요 ^^

기록해보는 것만으로도 깜짝 놀랄 일이 생깁니다.

왜 그런지는 다음 시간에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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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부 무작정 따라하기 전체보기

 

출처: 다음>커뮤니티>배워봅시다

http://board.moneybook.daum.net/gaia/do/finance/wimyhow/read?bbsId=wimyhow&articleId=28&pageIndex=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