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쿵 저러쿵

최근에 있었던 재미있는 경험 한가지와 흥분되는 경험 한가지..

영구우 2011. 7. 8. 10:37

사례1.
마누라가 아기를 낳기 전주.. 그러니까 6월24일 16:00 즘.. 아내가 롯데리아 빙수를 먹고 싶다고 하여
우리집과 서현역 사이에 사는 친구를 데리구 롯데리아에 도착 하였다.


도착하여 빙수두개를 주문하여 한개는 내가 가져오고 한개는 친구 주려고 하였다.
주만하고 기다리는 동안 카운터를 바라보고 서서 오른쪽 벽쪽에 내가 앉고 친구가 나를 마주보고 앉았다.


그런데!!


습관적으로 롯데리아를 스켄하던 나의 레이더 망에.. ㅡㅠㅡ
많이 먹어봐야 21살?? 되보이는 처자의 검정색 미니스커트가 보였다.
친구와 대화 하는 척하며 눈깔만 돌리며 주시하고 있던 찰나!!
그 처자가 안쪽에 앉아 있었는데 밖으로 나오면서 다리를 벌리는 순간!!

 

 

 

 

 

하얀색 빤쭈를 보았다 -0-
검정 치마에 하얀색 빤쭈라 .. 뭐 아이보리색 일수도 있겠지만..
암튼 검정 치마에 대비되는 색이라 더욱 눈에 잘 띄었다 -0-


친구에게 복화술로 상황을 설명해 주었으나 친구 자리에서는 5시 방향이라 어떻게 처다봐도 어색한 각도였다.


근데 그 처자가 다시 자기자리에 앉고 나서는 그 다리의 방향이 아예 내 쪽으로 틀어져서 아주 그냥 하얀색
빤쭈를 훤하게 보여 주었다.


좀더 자리에 앉아서 코피를 ㅡㅠㅡ 쏟고 싶었으나.. 그날 따라 왜그리 빙수는 빨리나오는지..
자리를 박차고 나오는 순간이 아쉬웠다.

 

 


사례2.
오늘 아침.. 출근길에 짐이 많아 양손에 들고 가방을 메고 출근 하였다.


그리고 내가 내리는 정자역에 내려서 교통카드를 삑 하고 데려는 순간..
짐이 양손에 있고 등에는 가방이 있어서 앞으로 나가면 지하철 개찰구에 봉이 가방에 걸리면서
가방이 위로 쑥 올려지는 조금은 창피한 상황이 연출 될것 같았다.


그래서 0.001초의 고민 끝에 카드를 대고 뒷주머니에 카드를 넣고 게 걸음으로 옆으로 지나가면
왼팔과 내 몸 사이에 첫번째 봉을 넣고
첫번째 봉과 두번째 봉 사이에 내 몸을 넣고
내 몸과 오른팔 사이에 두번째 봉을 넣고
지나 갈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현실은.............


왼팔은 잘 지나갔으나..
나의 예상과 달리
두번째 봉이 나의 몸과 오른팔 사이로 쏙 들어간게 아니라..
나의 왼다리와 오른다리 사이로 쏙 들어갔다.. OTL..


한마디로 가랭이 사이에 봉이 끼어 버린 것이다.


정말 내가
플레쉬맨 이라면 빛의 속도로 지나가고 싶었고
슈퍼맨 이라면 개찰구를 부셔 버리고 싶었고
나루토 였다면 대왕나선환 으로 봉을 뽑아 버리고 싶었고
그린맨 이였다면 몸색깔을 녹색으로 바꿔 버리고 싶었다
OTL..


출근 시간대라 내가 보지는 못했지만 아는 사람중에 분명히 나를 본 사람이 있을텐데
아아아아

 

 

문1. 위 사례 두가지중 재미있는 경험과 흥분되는 경험은 무엇일까요~?
정답을 맞추시는 분 0명에게 행운의 문자를 드립니다!!ㅋㅋㅋㅋ


 


3줄요약
1. 롯데리아가서 이쁜처자 빤쭈 봤다.
2. 출근길 지하철 개찰구에 가랭이가 끼었다.
3. 정답은?


모두들 오늘 하루도 활기차게!!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