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 가입자를 넘긴 아이폰이 국내 이동통신시장의 무선데이터 시장을 활짝 열어 놓았다.
지난해 하반기 KT의 한 고위 관계자가 아이폰이 국내에 들어오면 무선데이터 시장을 여는 기폭제 역할을 할 것이란 예상이 맞아떨어진 셈이다.
19일 KT에 따르면, 최근 아이폰 가입자 100만명의 무선데이터 사용량을 분석한 결과 1인당 월평균 데이터 이용량이 422메가바이트(MB)로 나타났다.
이는 월 무선데이터 사용량이 13MB에 불과한 피처폰(일반폰) 이용자의 32배, 다른 스마트폰 이용자의 105MB보다 4배가 많은 수치다.
또, 아이폰 도입 전인 지난해 11월 가입자당 월평균 데이터 이용량은 7.5MB였지만, 지난달 가입자당 월평균 데이터 이용량은 약 33MB로 4.4배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 아이폰 도입이 무선데이터 이용 증가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아이폰 가입자의 월평균 음성 통화량은 340분으로 전체 가입자 평균인 173분보다 약 2배, 문자(SMS)는 286건으로 전체 평균(226건)보다 약 1.3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 콘텐츠 시장 열다
이달 10일 동서리서치가 스마트폰 사용자 1천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애플 앱스토어에 대한 만족도는 약 77%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오픈마켓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아울러, 방송통신위원회가 지난 7월 실시한 ‘스마트폰 이용실태조사’에서도, 아이폰 이용자의 35.2%가 하루에 1번 이상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 수는 아이폰 가입자가 평균 40.5개로 타 스마트폰(10.1개) 의 4배에 이르며,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이용 수는 아이폰 고객이 평균 14.0개로 타 스마트폰 고객의 5.5개를 크게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아이폰 높은 만족도 ‘재구매’로 이어져
KT는 올 초부터 8월까지 아이폰 가입자를 분석한 결과, 타 통신사를 이용하던 번호이동(MNP) 고객이 48%를 차지해 일반적인 번호이동 고객비중인 33%보다 높은 비중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특히, 아이폰 가입자의 월평균 해지율은 일반폰 평균 1.7%, 스마트폰이 0.6%의 해지율보다 크게 낮은 0.4%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올 초 시장조사기관인 마케팅인사이트의 스마트폰 만족도 조사에서도 아이폰 추천의향과 재구매의향아 각각 88.6%, 85.6%로 높게 나타난 바 있다.
아울러, 방통위의 ‘스마트폰 이용실태조사’에서도 아이폰 가입자의 69.0%가 아이폰 이용에 전반적으로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반면, 타 스마트폰 고객의 만족도는 27.9%로 아이폰 고객의 만족도가 타 스마트폰 고객보다 40%p 이상 높게 나타났다.
KT 측은 “이러한 높은 만족도가 주변 추천으로 이어져 가족이나 지인, 직장동료 4.1명이 구매의향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한편, 9월 현재 아이폰 이용층은 대학생과 직장인 등 20~30대가 76%로 지난해 12월말 대비 6%p 감소한 반면, 40~50대가 15%로 4%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10대가 4%로 1%p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남성 고객은 같은 기간 7%p 감소한 62%인 반면 여성 고객은 7%p 증가한 35%였으며, 서울 및 수도권 거주 고객은 70%로 6%p 감소한 반면 비수도권 거주자는 그만큼 늘어났다.
출처: 지디넷코리아>뉴스
http://www.zdnet.co.kr/ArticleView.asp?artice_id=2010091917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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