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이 땅에서 30대로 산다는 것

영구우 2010. 8. 6. 11:41

저는 32세의 남성입니다. 평범한 지방도시의 직장인이고요. 결혼 4년차에 4살된 아들이 하나 있습니다.

 

그냥 아고라를 보다가 현재 이 땅에서 살고있는 30대 성인의 지극히 평범한 일상들을 적어보려 합니다.

 

얼마전에 어떤 국회의원이 뭐라고 했더라...최저생계비로 황제의 생활을 했다는 막장드립 쳤던데....

그냥 제가 제 일상을 기술하면서 내가 황제같은 삶을 살고 있는지 되돌아보고 싶네요.

 

1. 맞벌이다 보니 어린이집을 보냅니다. 원비가 월에 30만원 정도 합니다. 원래는 원비 이외에 다른 비용은

못받게 되어있다고 들었는데...기타경비라고 해서 월에 2~3만원씩 냅니다. 아 이건 제가 이해를 하려고 합니다. 어린이집 속사정이야 모르지만 여튼 수업 준비물비며...차량운행하시는 아저씨들 급여에 외부강사 초빙료에 주방이모 급여같은 것들이 포함되어 있다고 하더군요(그런데 사실 이것도 원비에 들어있는 것 아닌지....제가 듣기로는 어린이집같은 교육시설은 원비 이외에 또 교육부인가에서 지원이 나온다고 하던데...차라리 어린이집 선생님들 월급이나 많이 받으시면 그러려니 하겠는데 박봉에...고생에...) 그리고 간식으로 먹는 우유대금도 월에 1~2만원씩 냅니다. 1달 월급에서 35만원 가량이 지출되었습니다.

 

2. 유아를 키우시는 분들은 알겠지만 은근한 잔병치레가 한번씩 있고(감기나...어린이집에서 전염되는 수족구나...장염이나...) 그래서 병원비로 또 월에 2~3만원은 지출되는 것 같습니다. 자고 일어나면 커있는게 아이들이라 1년에 2계절씩은 속옷이며 옷을 사야 되지요...저는 철저히 서민이라 비싼 옷 사입힌 적도 없고 선물받은 거 이외에는 전량을 마트 브랜드를 이용합니다. 왜 그거 있죠? 2 마트의 Diaz가 그렇고 홈플에는 뭐더라...티 몇 천원짜리, 바지는 1만원대...그런데 유아들이 또 활동량이 얼마나 많습니까. 한 벌만 사나요...적어도 3~4벌씩은 사야 1주일은 입죠...월 평균으로 나누면 이런 비용들도 5만원씩은 지출되는 것 같습니다. 이제 1달 월급에서 누적 40만원 가량이 지출되었습니다(참고로 제 주관에는 지금 굉장히 최소한의 금액으로 적고 있습니다)

 

3. 와이프랑 출퇴근하고 가끔 마트가고 주말에 처가 한번씩 가는 교통비(버스편 기준)가 부부 둘 합산이 월에 6만원 가량 나옵니다. 1달 월급에서 누적 46만원이 되었습니다.

 

4. 밥은 퇴근하고 피곤해도 왠만하면 집에서 먹습니다. 피곤하고 귀찮아서 대단한 음식 안해먹습니다. 이번주 같은 경우도 1주일 내내 된장국에 계란말이, 계란후라이, 계란찜 ㅡㅡ;;(계란요리가 쉽고 편해서;;) 김치에 먹었습니다. 3식구가 먹다보니 유통기한도 있고 해서 1주일에 한번꼴로는 장을 보는데...재래시장 가고는 싶지만 맞벌이하면 퇴근하고 집에 오면 밤 8시쯤인데 그 시간에 재래시장 가기가 참 어렵습니다. 게다가 소액이라도 현금이 넉넉치 않아서 카드 계산하고 싶은데....재래시장 가서 어머니같은 분들께 시금치 조금 사고 하면서 카드 계산이 안되잖아요..된장국 끓일때 저희집 같은 경우 두부, 호박, 양파, 버섯을 넣습니다. 된장국 끓일 것만 장을 봐도 1만원 정도가 됩니다. 아참 계란이란...아이 과자도 조금씩 사니 2만원 정도 되겠네요. 월에 4회정도 가는 셈이니 8만원 계산하면 1달 월급에서 누적 54만원이 되었습니다.

 

5. 위에도 말씀드렸지만 <철저히> 서민이다 보니 결혼할때 양가 집에서 지원받은 돈 없이 결혼했습니다(저희집은 작은 자영업을 하고 처가는 건설현장 노동일을 합니다...본인들 생활하시기에도 빠듯하시죠...그래도 저희를 이렇게 올바르게 키워주셔서 늘 감사합니다) 잘했다는 건 아니지만 저희 부부가 연애를 오래해서(5년) 어쩌다보니 아이가 먼저 생겨서 결혼했습니다. 아이 키우면서 살 집을 구해야 하는데 원룸은 어렵겠고(게다가 원룸은 크기 대비 가격이 왜 이리 비싼지?) 투룸은 너무 비싸고...사글세 단칸방도 심하게 비좁을 것 같고....아파트는 이거야 원...평생 제가 일하면서 저축해도 그 돈을 죽기전에 만져볼 수 있을까 싶은 금액이니....제가 사는 지방도시의 32평 아파트 매매가가 평균 1억 3천 정도 하는 것 같아요...도저히 말도 안되는 금액이라 포기. 여기저기 알아보니 생애최초 전세자금 대출이 있더군요. 여기서 또 무리해서 대출해 집 들어가봐야 빚 갚다가 쫑 날 것 같아서 주택금융공사에서 검소하게(?) 1400만원 대출받은 다음 LH에서 주관하는 서민임대아파트(30년 임대/19평/보증금 1800만원/월임대료 108,000)에 입주했습니다. 제가 사는 곳이 1단지인데...옆 2,3 단지는 분양아파트고 제가 사는 1단지는 형편 어려운 분들만 살아요...분양아파트인 옆 단지 사람들이 우리 아파트쪽에 울타리 쳐놓은 거 빼면 살만합니다...(집값 떨어지고...뭐래나...기분 나쁘다나요...같은 아파트 취급되는 것이...그냥 똑같은 사람이...돈이 좀 적은 사람들이 살 뿐인데 ^^)

19평이면 충분히 넓고...다만 가끔 울타리를 볼때마다 왠지 미국영화에서 보는 것처럼 꼭 우리가 할렘가 사람인 것 같은 기분이 들어 그냥 하늘 한번 봅니다.  아 참 이 얘길 하려는 게 아닌데 이 대출금 갚아야죠...월에 30만원 가량 갚습니다. 그럼 한 달 월급에서 누적 84만원이 되었습니다.

 

6. 저희도 인간관계가 있다보니 가끔씩 약속이 있습니다. 학생때처럼 돈 없다고 상대에게 항상 얻어먹을수만은 없지요. 글쎄요...어떤 분들이 만약 돈 없으면서 그런건 다 하고 다니냐 하면 할 말이 없는데....가난해도 인간관계는 있고 또 상대에게 덕을 입으면 식사라도 한끼 같이 하는 게 정이고 그렇지 않나요...한 끼 식사비용으로 수십만원을 쓰지 않는 이상 거의 모두에게 일어나는 지출이 아닐까 싶습니다. 다행인게 제가 술은 안좋아합니다. 거의 모든 유흥에 별 관심이 없어서 가족과 함께 집에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니면 부조금 낼 일이라도 있기 마련이고....이런 비용이(부부 합산) 월에 20만원은 지출되는 것 같습니다. 한 달 월급에서 누적 104만원이 되었습니다.

 

7. 적다보니 제일 기본적인 것들을 빼먹었네요. 관리비(전기세 포함 약 7만원), 도시가스비(평균 4만원), 부부 핸드폰 통화료(평균 6만원), 인터넷 회선료(3만원) 하니 월에 20만원이네요. 한 달 월급에서 누적 124만원이 지출되었습니다. 

 

8. 제가 사는 이 곳 지방도시에서는(일부러 지역명을 표기하지 않았습니다. 웹 상에는 이상하리만큼 주제에 상관없이 지역색에 집착하시는 분들이 많더군요) 평균 급여가(그냥 제 생각에...) 남자가 150만원 정도, 여자가 120만원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우리 부부는 위에서 쓴 것처럼 <온전히> 서민입니다. 외국계 회사 다니는 것도 아니고 대기업은 더더욱 아니며 공무원도 아니고 꽤 규모가 큰 중소기업에 다니는 것도 아닙니다. 그냥 고만고만한 일반 직장에서 하루를 성실히 보내는 사람들입니다. 부부 합산 월 소득이 270만원에서 146만원이 남게 되었습니다. 

 

9. 보험도 몇개 넣고 있습니다. 이 부분에서도 어떤 분들은 없으면 보험 넣지 마라고 하는데 그게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리고 또 대부분의 분들이 1~2개의 보험은 넣으시지 않나요....아프거나 사고 당했을 때 그래도 보험만한게 없지요....저 같은 경우는 활동성 B형 간염 환자입니다. B형 간염은 사실상 완치가 어렵고 평생을 약을 먹으며 다스리며 살아야 합니다. 가족력인데...실제로 제 삼촌들 5분 중에 4분이 지금 순차적으로 간암, 간경화로 가고 계셔서 이 불안감은 상당합니다. 저도 지금 3년째 매일 간장약(제픽스)를 먹고 있네요...여기에 병원비는 안넣겠습니다.(한달에 약값 포함 한 7만원 정도...) 특수한 상황일 수 있으니 이건 빼고요...제가 이런 상황이다 보니 암보험 하나 들어있고 와이프랑 아이 앞으로는 몇 만원짜리 화재보험 들어있습니다. 그 뭔가요...그런 상품 있죠? 의료실비 같은 거 지원해주고 상해로 다쳐도 보상받고 이런거....이게 월에 30만원 정도 들어가는 것 같습니다. 이건 꼭 보험 아니더라도 많은 분들이 적금이라든가...기타 자신만의 방법으로 저금하는 게 있을 것이니 그런 종류로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참...제 암보험이 연금형이라 저금도 됩니다.

그러면 월 누적 지출이 154만원이 됐네요...남은 금액은 116만원...

 

9. 1997년부터 경제가 계속 하락세고 무너지는 회사들이 많았지요...저희 부부도 지금 직장을 다니고 있지만 많은 분들이 그랬듯이 우리 역시 한 직장만 지금껏 다닌 것은 아닙니다. 와이프는 외식업체 빨간 지붕이 로고인 피자회사에 정직원으로 다녔습니다. 이 회사가 원래 미국 달라스 본사에서 직접 운영하는 직영점들이어서 대우가 나쁘지 않았는데 언젠가요...3년 전쯤인가...경기가 안좋고 빕스니 아웃백이니...미스터, 도미노....많은 경쟁업체가 생기고 웰빙바람도 타고...뭐 기타등등..또는 한국에서 단물 다 빼먹었나 보죠....알토란 같은 매장 빼고는 전부 개인사업자들에게 매매하면서 대규모의 인원감축이 있었습니다. 우리 와이프도 그때 퇴사됐었는데....나이는 30대에 애 엄마에...취직이 쉽지가 않더군요. 한 6개월 취직을 못했는데 그러다보니 계산치 못한 지출이 있게되면 카드 소비가 늘어나게 되었고 고스란히 가계경제에 무리가 오더군요. 지금까지 적었지만 디테일하게 안적은 것들도 많고...그냥 굵직한 것들만 적었는데 월 지출이 약 154만원입니다. 남자 급여가 150만원 정도라고 했는데.....- 4만원....디테일하게 파고들면 실제로는 더 크겠지요. 와이프가 쉬었으니 6개월을 아이 키우면서 버텨야 하는데...쉽지 않았습니다. 은행들은 서민들은 대출도 잘 안해줄 뿐더러(엄청 까다롭죠....) 더군다나 소액은 거의 없다고 봐야합니다. 담보 대출을 많이 해주거나 자사 은행에 예금이 많이 확보된 사람만 신용대출을 해주니 사실상 이것도 담보대출이나 별다를 바가 없죠. 제가 살아보니 우리 같은 사람에게 제일 가까이 있는 대출은 카드 현금서비스/카드론 입니다. 더 상황이 악화되면 사금융으로 갈 수 밖에 없겠지요....카드론이 이자율이 20%가량 되더군요 ㄷㄷㄷㄷ. 뭐 그렇다구요....굳이 월 지출에 안넣겠습니다.

 

어찌됐든 이렇게 사는 게 제 불찰이며 잘못이겠지요. 전에 기사에서 봤는데 정말 악착같이 사시는 분들은 결국 잘 살긴 하시더라구요. 기억에 남는 분이 신문에서 본 분인데...(전주 분이었던가...)아침에 출근하면서 우유배달하고 오전에 알바하고 오가는 길에 폐지 줍고 오후에도 알바하고 새벽까지 일하고 잠깐 몇시간 자면서 일한분이 몇년만에 10억 빚을 갚았다는 분 봤었는데....부끄럽긴 하더군요.... 글쎄요. 그래도 누군가에게 비난받을 정도로 특별히 나태하게 논 적 없이 꾸준히 나름 성실하게 살아왔는데 손에 쥔 게 없습니다. Working poor 라고 하지요...? 결혼 전에는 모아둔 돈도 별로 없었지만 빚도 없었습니다. 결혼해 가정을 꾸리고 아이를 키우면서 직장생활로 돈을 벌면 벌수록 이상하게 빚이 조금씩 늘어납니다. 과도하게 욕심 부리며 산 것도 없는데 말입니다....참 가슴이 먹먹해져 옵니다. 우리 같은 사지 멀쩡한 일반인도 이렇게 힘이 든데....최저생계비 지원으로 사시는 어려운 분들은 도대체 어떻게 사시는지.....

 

참고로 이 글의 취지가 결코 현 정부나 정책들을 비난하고자 하는 의도는 없습니다. 정치적 무관심을 비난하셔도 제가 할 말은 없습니다만....죄송하게도 큰 관심은 없습니다. 사실 그냥 저와 제 식구들 한 달, 한 달 살아가는데만도 온 정신이 쏠려 정신이 없네요....

 

다만 안타까운 건...전 무식해서 잘 모르지만...정말 이런 상황에서....

 

온갖 복지적인 예산을 줄이면서까지 4대강 사업을 하는 것이 맞는지....

환경이 파괴된다...개발가치가 있다고 싸우는게 먼저가 아니라 국가를 존재케하는 구성원 국민들부터 돌아봐야 할 것 같은데.....뭔가 초점이 잘못 맞춰져 있는 것 같아요. 물론 환경도 매우 중요하고..개발가치도 중요하지만...아름다운 환경에 헐벗은 국민들...이상하잖아요. 개발되어 휘황찬란하고 강에 유람선 떠다니고 큰 화물선들이 무역물품들 싣고 지나가고 관광객들 많은데 그 아래 헐벗은 국민들....이상하잖아요....

 

이미 많은 물가가 올랐는데 전기세랑 또 오른다면서요....아휴...죽겠습니다 정말...이거 누가 얼마나 봐줄지는 모르겠는데...대통령님, 국회의원님, 각 부처 장관님, 각 공사 사장님들....살려주세요....이거 납량특집인가요....제 월급 빼고 다오르네요....섬찟합니다.

 

그냥 가끔 슬퍼져요. 중산층에도 못끼는 나 같은 사람들.

 

아무리 살아도 이미 가진 사람들 발치만큼도 못따라가고 죽을 것 같아서. 그런데 그게 슬픈 게 아니고 남을 내 자식들 때문에 더 슬퍼져요. 왜 이런 삶이 그대로 세습되어야 하는지. 물론 자식들은 더 훌륭하게 성공할 수도 있지만 확률이 그렇질 않잖아요...

 

맨 처음에도 썼지만 최저생계비로 황제의 생활같은 개그는 그만 해주시고....그냥 누군가라도....

 

우리에게 부를 안겨주라는 게 아닙니다. 다만 성실하게 살면 사는 재미가 있게...보람이라도 느낄 수 있는 나라를 만들어주면 좋겠어요.

 

우리나라에도 호치민 같은 지도자가 있으면 좋겠는데...참 많이 안타깝습니다. 그런 지도자가 안나와서 안타깝기도 하지만...이 나라는 누가 영웅되는 꼴을 못보니....헐뜯고...몰아세우고...끌어내리고....

 

마지막으로 많은 30대 서민들 화이팅해요~

 

ㅡㅡㅡㅡㅡㅡㅡ

 

헉..메인;; 당황했네요.

 

두가지만 해명하고자 합니다. 급여 이야기는 저와 비슷한 지방 분들께서 이야기를 잘 써주셨네요 ^^;;

개인의 환경이나 사는 지역에 따라 액수 차이는 있겠지만 제가 있는 곳은 남자가 월급 180만원 받으면 어디가서 꿀리지 않을 정도는 되는 것 같습니다. ^^;;

 

1. 4대강은 말하고자 하는 바도 아니었고...위에도 썼지만 사실 무관심합니다. 죄송합니다. 반성합니다.

    다만 4대강은 해도 좋은데....서민 경제에 정부가 더도 아니고 4대강만큼 관심을 가져주길 바랄 뿐입니다

 

2. 호치민 이야기도 죄송합니다. 사실 잘 모릅니다. 베트남의 지도자였는데 다만 이 분이 지금도 베트남의 국민 영웅으로 대접받는 이유가 최고권위자였지만 <호치민 할아버지>라고 불릴 정도로 국민을 "섬기며" 국민들 입장에서 희생하며 살았던 분으로 들었습니다. 마지막에도 허름한 집에서 청빈한 삶을 이웃들과 살았다고 들어서.......그냥 우리나라에도 이렇게 탈권위...국민을 "섬기며" 대통령이지만 또 한 편으로는 이웃으로 지낼 수 있을만큼 소탈한....그런 지도자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뜻입니다.

 

다시 한번 죄송합니다. 정치에도 관심을 가져야 하는데....좌파니 우파니...진보니 보수니 죄송해요 관심이 없....ㅡㅡ;;; 먹고 살기 바쁘.... ㅡㅡ;;;

 

그리고 마지막으로 댓글로 화이팅해주시는 많은 분들께 감사합니다.

제 하소연을 하고자 적은 것이 아니고 아고라의 글들을 읽다가...개인의 이야기를 통해 보편적 이야기들을 서로 나누는 것이 참 좋은 것 같습니다.(그래서 위에 적으면서도 최대한 보편적 지출들만 적었습니다)

아고라보면 국방부나...각 정당들도 보더군요. 혹시나 이 글 보시면 국민들 생각 한번씩만 더 해주시라고 ^^;;

 

메인이길래 걱정하며 조마조마 리플들 읽었는데 김제동씨말처럼 확실히 네티즌 스스로의 정화 능력이 충분하네요 ^^ 

 

 

출처: 다음>아고라

Cynical

http://bbs3.agora.media.daum.net/gaia/do/story/read?bbsId=K161&articleId=184331